원조 '엠마뉴엘' 실비아 크리스텔, 암 위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04 10: 57

1970년대 성애영화 '엠마뉴엘 부인' 시리즈로 관능미를 자랑하며 전세계에 신드롬을 몰고 온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실비아 크리스텔(59)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일간지 '알게메인 다그블라트(AD)',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의 보도에 따르면 3주 전 실비아 크리스텔이 뇌졸중을 일으켜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10년전 암 치료를 받았으나 작년에 다시 재발하면서 신체 여러 부위로 전이됐고,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비아 크리스텔 측은 "최근 식도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크리스텔이 갑자기 쓰러졌다. 오랜 암 치료로 몸이 약해진 것"이라며 "지인들이 그녀의 상태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 59살의 나이에 심각한 암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의 마음을 전했다.
실비아 크리스텔은 1974년 네덜란드의 유스트 예킨 감독이 만든 영화 '엠마뉴엘 부인'과 1975년 '엠마뉴엘 부인2', 1977년 '굿바이 엠마뉴엘 부인', 1984년 '엠마뉴엘 부인4' 외에도 '개인 교수', '채털리 부인의 사랑' 등에 출연하며 예술과 외설 사이를 넘나드는 대표적인 섹시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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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엠마뉴엘 부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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