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소재에 따라 보관법 다르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7.04 10: 55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액세서리 착용이 많아지는 때이다. 더운 날씨 탓에 자연스레 옷이 얇아지고 노출이 많아지면서 팔찌, 반지 등 액세서리로 스타일의 포인트 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런 액세서리를 아무렇게 방치했다가는 사놓고 몇 번 착용하지도 못한 채 버려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 내내 무사히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보관하면 그 다음 해 여름까지도 새것처럼 착용할 수 있다.
옷에도 다양한 소재가 있듯이 액세서리도 마찬가지. 소재에 맞게 보관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뷰티기자 민상원과 패션예술학부 교수 박선영이 출판사 '나무[수:]'를 통해 출간한 패션 스타일링 책 ‘믹스앤매치’에 따르면 옷에도 다양한 소재가 있듯이 액세서리 역시 소재에 맞게 보관하는 것이 키포인트라고 전한다.

▲ 실버
 
실버제품은 실버 전용 세척제로 깨끗이 손질한 뒤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마른 수건으로 구석구석 닦아준다. 이음새 등에 낀 먼지는 면봉으로 닦아내면 된다.
실버 제품은 밀봉해서 보관해야 산화로 인한 변색을 막을 수 있으므로 비닐로 낱개 포장해서 케이스나 주머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액세서리 전문점에서 구할 수 있는 전용세척제가 아니더라도 치약을 묻혀 닦으면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 천 소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레이스, 시폰 소재 액세서리는 때가 타기 쉽다. 때문에 구입할 때 코팅이 되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세척할 때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나, 집에서 세척할 경우 그늘에서 말리고 다리미로 습기를 빨리 제거해야 한다.
▲ 나무 소재
에스닉한 감성의 나무 액세서리는 검게 변하기 쉽고 갈라질 수도 있다.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갔다가 색이 변한 부분만 칫솔로 살살 문질러 닦으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세척한 뒤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 진주 소재
 
진주는 매우 섬세해서 주의 깊게 다뤄야 상처가 나지 않는다. 다른 액세서리와 부딪히지 않도록 벨벳 등의 천으로 싸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척할 때는 부드러운 거즈나 천으로 돌려가며 닦아준다. 세제를 사용할 때는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고, 물로 헹군 다음에는 재빨리 마른 헝겊으로 문질러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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