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품에 환경호르몬? 엄마들이 바빠졌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7.04 15: 22

부모들이 육아용품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소재다. 플라스틱 소재의 경우 BPA같은 환경 호르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나무나 고무 소재 역시 중금속이나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도 심심치 않게 보도되면서 육아용품 선택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깊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컨슈머리포트 자료에서도 소비자들이 육아용품을 고를 때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로 이뤄졌는지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출시되거나 엄마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육아용품 역시 대부분 친환경 또는 천연 소재로 만들어져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 엄마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BPA 프리 젖병부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유아용 침구까지 안전한 소재를 사용한 육아용품을 살펴보았다.
▲ 젖병 선택할 땐 BPA 프리 소재, 배앓이 방지 기능 확인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 판매되고 있는 젖병 23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디자인, 용이성, 기능성 등에 대한 소비자 비교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필립스 아벤트 PES 젖병이 모든면에서 적합한 판정을 받았다.
필립스 아벤트 PES 젖병은 BPA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PES 소재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엄마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앓이 방지 기능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일명 ‘숙면 젖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허 받은 에어플렉스 밸브를 통한 배앓이 방지 기술로 아기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며 배앓이로 인한 보챔 현상을 눈에 띄게 줄인다.
▲ 장난감 고를 땐 친환경 소재는 물론 염료도 고려해야
 
아이를 위한 장난감을 고를 땐 화학 처리를 최소한으로 줄인 천연 소재인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최근에는 알록달록한 색을 내기 위한 염료 역시 안전한 성분인지 꼼꼼히 검토하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다. 플랜토이즈의 모든 장난감은 더 이상 고무를 생산할 수 없는 고무나무를 재활용해 만든다.
처리 과정에서 화학 물질을 첨가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중금속 성분이 없는 무독성 수성 염료를 사용해 안전하다. 접착제 역시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 장난감의 색을 내는 염료는 분해가 빠르고 안전한 유기농 컬러 물감을 사용했다.
브라더맥스의 목욕 놀이 장난감은 BPA나 프탈레이트, PVC가 전혀 함유되지 않아 뜨거운 물에 담가도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10개월부터 4세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플라스틱과 타월 재질로 구성되어 세척 및 보관이 편리하다.
장난감에 부착된 고무형태 센서는 열 감지 기능을 해 아이가 물에 들어가기 전 물이 지나치게 뜨거운 것은 아닌 지 확인할 수 있다. 때수건으로 사용할 수 있는 회오리 목욕 장난감, 목욕용 스펀지 딸랑이, 스프링클러 목욕 장난감, 팔 착용 목욕 딸랑이, 목욕용 장난감 빚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 소재와 세제까지 꼼꼼하게
 
아기 옷이나 침구는 천연 면소재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최근에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닌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 메이드 제품도 인기가 높다.
라시아숍의 모든 누비제품은 100% 천연 목화솜만을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합성 솜보다 위생적이어서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제품을 직접 손으로 염색하고 누비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순식물성 유아전용 세제인 베베멘토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부제를 사용하고, 알레르기 개선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래 추출물을 함유했다. 세탁물을 희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형광 증백제나 표백제, 색소 등을 전혀 포함하지 않아 피부가 예민하거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의 옷을 세탁할 때 좋다. 용해력이 높아 99% 이상 물에 녹아 세탁 후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jiyoung@osen.co.kr
필립스 아벤트, 플랜토이즈, 브라더맥스, 라시아숍, 베베멘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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