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런닝맨' 출연 끝내 불발.."죄송해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07.04 11: 36

컴백을 앞둔 2NE1의 SBS 인기 주말 예능 '런닝맨' 출연이 끝내 불발됐다. 이달 말 본격적인 월드투어 시작으로 TV 예능 출연 일정을 뽑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도 했지만 YG 측은 "무엇보다 (2NE1 멤버들이 낯을 많이 가리는 등 예능감이 부족한 편이다. 좋은 프로에 나가서 오히려 폐를 끼칠까 죄송해서"라는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 앨범을 발표하는 2NE1이 이번 컴백 활동에 따른 홍보 차원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일절 하지 않을 예정이다. YG의 한관계자는 "2NE1이 이번 싱글 앨범 '아이 러브 유' 활동에 주력하면서 월드투어 준비에도 매진해야해서 숨 돌릴 틈도 없는 상황"이라며 "또 2NE1이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들이라 리얼 버라이어티 스타일의 예능 프로그램에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2NE1은 데뷔 때부터 엠넷 '2NE1 TV'를 통해 남다른 사상과 엉뚱하고 귀여운 면모를 발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멤버들만이 출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였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멤버들은 당시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내일 SBS '강심장' 출연인데 너무 떨려 잠이 오지 않는다"라며 쉴 새 없이 토크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보인 바 있다.
2NE1의 산다라박은 최근 OSEN 기자와의 만남에서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평소에는 매우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토크 프로그램같은 경우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봄 역시 "토크 프로그램은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대본이 없는 버라이어티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2NE1은 오는 5일 신곡 '아이 러브 유'를 발매하며, 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전격 컴백해 활발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들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을 진행할 계획이다.
goodhm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