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비즈족 되기로 한 남자들, 액세서리는?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7.04 15: 25

'쿨비즈'라는 말이 이제 익숙할 만큼 쿨비즈 룩은 이제 당당한 트렌드다.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곳곳에서 ‘쿨비즈(cool+business) 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철 실내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자는 취지.
그러나 평범한 남자들은 또 고민에 빠진다. 어떻게 하면 멋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액세서리가 해답을 줄 수 있다.

옷이 얇아질 수록 액세서리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 똑같은 반팔셔츠에 반바지, 면바지를 입더라도 어떤 액세서리를 첨가하느냐에 따라 패션 센스지수는 달라진다. 쿨비즈 룩에 매치하면 화룡점정이 되어 줄 남성 액세서리, 과연 뭐가 있을까.
★출퇴근할 때 이거 하나면 끝! 카드 홀더 목걸이
사무실 출입증 카드 목걸이처럼 생긴 카드 홀더는 요즘 젊은 직장 남성들에게 액세서리로도 쓰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매 시즌마다 카드홀더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는데 올 여름 시즌은 쿨 비즈룩 열풍에 힘입어 더욱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카드홀더 목걸이는 가방을 들기는 싫지만 교통카드와 회사 출입카드 등 자주 꺼내야 하는 카드가 있는 남성들에게 유용하다. 또한 밋밋한 반팔 상의만을 입었더라도 목에 걸어주면 톡톡 튀는 컬러가 포인트가 되어 준다.
★타이 없는 출근길이 허전하다면, 스카프!
 목을 조여 체온을 올리는 주범으로 꼽히던 넥타이는 쿨비즈 룩의 유행과 함께 가장 먼저 '아웃'됐다.
하지만 넥타이를 매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덜 차려 입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 쁘띠 스카프(미니스카프)를 활용해보자.
흰색, 옅은 하늘색 같은 청량감을 주는 색의 셔츠에 린넨이나 면 등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스카프를 목에 살짝 둘러주면 격식과 센스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목에 두르는 것이 어색하다면 스카프를 작게 접어 셔츠 주머니에 살짝 끼워주면 포켓 행커치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느슨하게 늘어뜨려 묶어도 멋스럽고, 바짝 올려 묶으면 좀 더 캐주얼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시원한 쿨비즈 룩, 스니커즈와 클리퍼
쿨비즈 룩 덕분에 반바지&샌들 복장이 장려되고 있다. 그러나 출근길에 구두 대신 샌들 신기란 넥타이 풀기보다 더욱 어렵다. 구두와 샌들의 대안으로 스니커즈 또는 보트슈즈를 착용해 보자. '운도남녀'라는 말처럼 출근 복장에 구두대신 스니커즈나 보트슈즈 같은 캐주얼한 슈즈를 신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다만, 출근복장에 런닝화 같은 너무 캐주얼한 신발을 매치 하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평소에 자주 착용하는 의상색깔을 고려하여 너무 튀지 않는 모노톤의 컬러를 고르고 디자인도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스니커즈도 아니고 구두도 아닌 중간쯤에 있는 '클리퍼' 또한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어, 직장인들의 고민을 덜어 주고 있다.
반바지를 입고 스니커즈를 신는다면 일반 정장양말은 금물이다. 컬러감이나 프린트가 독특한 소재의 양말로 포인트를 주거나, 덧신양말을 신어 양말이 신발 아래로 가려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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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군샵, 커스텀멜로우, 소다, 닥터마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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