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26년' 논란에 "신경 쓰지 않는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04 15: 34

배우 배수빈이 영화 '26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배수빈은 4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26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6년' 제작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 몇 번의 무산 끝에 결국 제작에 돌입했는데 출연 결정이 어려웠겠다"라는 질문에 "사실 따지고보면 영화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되다'도 논란이 많을 영화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26년'에 배우의 입장에서 참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던 것도 사실이 아닌가"라며 "그런 부분(사실)에 대해선 인정할건 인정해야 않겠나"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 "그리고 영화는 영화로서 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는 그런 것들(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6년'은 강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08년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 돌연 투자자가 투자를 취소,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제작사 청어람의 꾸준한 노력 끝에 오는 7월 중순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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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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