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훈이 쫄깃한 독설심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훈은 KBS N ‘글로벌 슈퍼 아이돌’(이하 글슈아)에서 참가자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심사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참가자들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글슈아’는 K-POP 열풍을 주도할 아이돌 그룹을 뽑는 오디션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생방송 진출을 향한 글로벌 캠프 미션까지 팀 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을 검증해왔다. 개개인의 실력과 끼, 재능은 물론 팀과의 조화를 잘 이루느냐 역시 심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이에 이재훈이 미처 하지 못했던 참가자 개인에 대한 속내를 내보이며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우선 코러스 출신으로 럭셔리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마수혜에 대한 칭찬으로 이야기를 꺼낸 이재훈은 “음악을 워낙 오래 해 온 참가자고 무대 경력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심사위원들이 눈 여겨 봐온 참가자들 중 한 명이다”며 “하지만 자신만의 음악색깔이 뚜렷하다 보니 그 경력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선배 가수로서의 일침을 가했다.
또한 지난 6월 28일 방송분에서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은 반미선에 대해서는 “미션을 거듭할수록 숨겨왔던 실력이 발휘되고 있다. 그러나 팀 미션 초반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개인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 등을 보여 걱정스럽기도 했다”며 “스타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고 참가자들의 위태로움을 지적했다.
‘글슈아’ 제작진은 “독설 보다는 칭찬으로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는 이재훈은 참가자들에게 심사위원이자 가요계 선배, 음악을 먼저 해 온 사람으로서의 많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특히 녹화가 끝나고 난 후에도 한 명 한 명에 대한 장단점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이야기 해 주는 등 참가자들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5일 방송되는 ‘글슈아’ 8회에서는 22명의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캠프 2차 미션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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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