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안방, '마의'가 '신의' 돼 '아랑' 원한을 푼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7.04 16: 42

하반기 안방에 굵직한 스타 PD들이 컴백을 알리고 있어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김종학 PD를 비롯,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된 이병훈 PD, '환상의 커플'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 등이 하반기 안방을 찾는다.
특히 세 사람 모두 신작으로 사극을 선택, 시청자들의 평가와 시청률 등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종학 PD는 오랜 콤비 송지나 작가와 손잡고 '신의'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신의'는 현대 여의사가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해 겪게 되는 사건을 그리고 있는 사극으로, 공민왕의 정치적 이야기에 촛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결혼 후 처음 안방극장을 찾는 김희선과 사극에 첫도전하는 이민호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장금' '이산' '동의' 등 만드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고 있는 이병훈 PD는 수의사에서 어의 자리까지 오르는 실존인물 백광현의 삶을 다룬 '마의'로 돌아온다.
드라마에 첫 도전하는 조승우와 '선덕여왕'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던 이요원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MBC '내 마음이 들리니'로 안방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던 김상호 PD는 아랑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아랑사또전'으로 돌아온다.
여름 특집으로 기획된 '아랑사또전'은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가 만나 펼치는 이야기로 퓨전사극의 성격이 짙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이후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오는 신민아와 제대 후 컴백하는 이준기의 조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상반기, 윤석호 PD(사랑비), 이재규 PD(더킹투허츠)가 많은 관심 속에 컴백을 알려지만 시청률나 평가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안방을 다시 찾은 김종학, 이병훈, 김상호 PD는 각각 어떤 평가를 받을까? 하반기 안방에 사극 열풍믈 불어넣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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