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발로텔리에 설교…"내분은 없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04 16: 30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2, 맨체스터시티)가 유로2012 결승전인 스페인전 0-4 패배 직후 주장인 잔루이지 부폰(34, 유벤투스)에게 설교를 들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결승전 패배 직후 라커룸에서 부폰이 발로텔리를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한 팀의 주장이 젊은 선수에게 설교하는 일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스페인전 패배 이후 이탈리아팬 사이에서는 발로텔리가 "유벤티니(유벤투스 선수 및 팬을 부르는 별칭)가 우리에게 실패를 안겼다"고 외쳤다는 소문이 돌며 내분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가제타 델로 스포르토는 "이야기는 10분 정도에 불과했고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이 해결됐다"며 내분의 가능성을 부정했다.
이탈리아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발로텔리 옆자리에 앉았던 MF 티아고 모타 역시 "아무 일도 없었다. 나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이탈리아축구협회 역시 팀의 내분설을 강하게 부정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모두가 발로텔리를 좋아하고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있다. 그의 젊음과 팀 내에서의 자세를 조금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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