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파트너는 바로 나!’ 한국영, “더 희생할 것”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04 17: 08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할 홍명보호의 최종 18인에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 한국영(22, 쇼난 벨마레)은 기성용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우보다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벌써 J리그 3년차에 접어든 한국영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특유의 지능적인 플레이로 지난 J2리그 22라운드에서 주간 베스트일레븐에 뽑히는 등 현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지우개’란 별명으로 통할 만큼 수비형 MF로서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좋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2런던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영 역시 4일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만의 장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팀을 위해 더 희생할 것이고 보탬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로 철저히 나를 맞추겠다”고 설명, 주전 경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많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많이 뛰는 것만이 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머리를 써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홍명보 감독에게 어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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