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38)가 만학도 스타 대열에 합류한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필모는 4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빛과 그림자’ 촬영과 학교 수업을 병행하다보니 바빴다”면서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영화과 93학번인 이필모는 올해 한양대학교에 편입했다. 지난 3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촬영을 하면서도 대학생활을 시작한 것.

이필모는 “좀더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학교에 들어갔다”면서 “성적도 잘 나왔다”고 뿌듯해 했다. 93학번인 이필모는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93년생이라고 하더라”면서 “정말 어마어마한 나이차다”고 멋쩍어했다.
또 그는 “촬영을 하느라 여유롭게 학교를 다니지는 못했지만 교정 내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셔도 즐거웠다”면서 “나이는 들었지만 대학생처럼 시간을 쓰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도 진학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이필모는 ‘빛과 그림자’에서 사랑 때문에 친구를 배신하는 차수혁 역으로 지난 7개월 동안 안방극장에서 사랑을 받았다. 촬영을 마친 그는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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