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전반기 목표를 5할 승률 복귀로 잡았다.
김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전반기를 마치기 전까지 5할 승률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LG는 32승 35패 2무로 5할 승률 –3을 기록하고 있다. 우천연기가 없다는 가정 하에 21일 올스타전까지 남은 14경기 중 9경기 이상을 잡는다면 목표치를 도달하게 된다.

김 감독은 “5할 승률로 올라가면 후반기에 피치를 가할 생각이다. 전반기에 상위권 팀들이랑 많이 붙는데 우리가 이들과의 대결에서 안 떨어진다면 시즌이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후반기에는 부상자들이 돌아온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전력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라인업과 관련해선 “오늘은 수비위주 라인업으로 간다. (이)병규(7번)와 (오)지환이는 휴식 차원에서 뺐다. 주전 포수는 윤요섭이 나오는데 김태군이 어제 경기 중 왼쪽 엄지손가락이 좀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다. 어제 빠졌던 정성훈은 오늘 선발 출장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감독은 2군에 머물러 있는 복귀 전력에 대해 “이진영이 오늘 2군 경기에서 홈런쳤다고 하더라. 일단 방망이는 된다고 하는데 아직 언제 이진영을 올릴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했고 “서동욱은 좋다는 보고가 있어서 김용의를 내리고 올렸다. 2군에 내려가기 전까지 부상도 숨기고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1군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오늘은 선발로 안 나온다”라며 엔트리 변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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