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수 강민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SK 조인성은 시즌 첫 4번 타자로 출장했다.
롯데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전날(3일) 선제홈런 포함 4타점을 날린 강민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용덕한이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고 9번 타순에 배치됐다.
양승호 롯데 감독은 "강민호의 오른 팔꿈치가 좋지 않다. 참고 뛰게 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을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면서 "송구는 상관없지만 칠 때 뼛조각이 있는 팔꿈치가 울린다. 나중에 대타로 쓸 수는 있다"고 말했다.

SK는 이호준이 빠지면서 조인성이 선발 지명 4번 타자로 기용됐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이호준은 왼쪽 골반 통증을 호소, 당분간 조인성을 지명타자로 기용할 것"이라며 "포수 자원이 없어 허웅을 1군에 올렸다. 이호준은 대타로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올 시즌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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