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올림픽, 다같이 후회없이 싸워보고 싶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04 19: 19

“(준비를 많이 했다 하더라도) 막상 세계 무대에 서게 되면 앞이 안 보일 만큼 긴장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메달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다 같이 후회 없이 싸웠으면 좋겠다”.
2012런던올림픽에 나서는 기성용(23, 셀틱)이 당차면서도 의젓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일 첫 소집 이후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3일째 훈련을 소화한 기성용은 4일 기자들과 만나 “런던올림픽에서 만큼은 18명 선수 모두가 후회없이 싸웠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각자가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유럽리그 이적시장을 맞아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선 당분간 이적문제는 잊고 올림픽팀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기성용은 “이적 문제는 8월 말까지 아직 시간이 있다. 빨리 결정이 됐으면 좋겠지만 (나의 이적설이) 여기 모인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지금은 올림픽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성용은 “스페인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영국 축구도 좋지만 스페인은 대표팀 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축구를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고 무엇보다 재밌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설명, 스페인리그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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