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4강 신화 주인공 한자리 '총집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04 20: 45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02 월드컵 10주년 기념식이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조중연 회장 그리고 2002 한일 월드컵서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올스타전에 출전할 팀 2002, 팀 2012 선수들이 참석했다.
각계 인사들이 총 출동했다. 이홍구 전 총리와 최광식 문체부 장관 등의 정치계를 비롯해 축구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들도 다수 방문했다. 김흥국, 정준호, 이서진 등도 기념식장을 찾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두 힘을 합쳐 성원한 결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이끌어 냈다는 것. 또 정 명예회장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꺼냈다. 유치 활동을 할때 부터 월드컵이 진행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의 기억을 되살렸다.
정 명예회장은 "2002년 월드컵이 개최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의 힘이다. 당시 IMF로 인해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경기장 건립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힘을 합쳐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일본은 더 많이 준비했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 않았다. 좋은 기억들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당시 여러 과정을 겪으면서 믿음을 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내 별명이 '오대영'일 때도 있었다"며 "그러나 끝까지 믿음을 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좋은 기억이다"면서 "당시 선수였던 홍명보가 감독으로서 런던 올림픽에 출전한다.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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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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