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백승룡(30)이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백승룡은 4일 목동 넥센전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했다. 그러나 2회말 수비 과정에서 이택근의 날카로운 타구에 오른쪽 4번째 손가락을 강타당했다. 이 타구는 백승룡의 손가락을 맞고 굴절돼 중전 안타로 연결됐고, 백승룡은 한동안 통증을 호소했다.
3회초 타석에서 대타 한상훈으로 교체된 백승룡은 곧장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오른쪽 4번째 손가락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나 기브스를 했다. 아직 자세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당분간 경기 출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경기까지 올해 33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타율 2할3푼1리 3타점 3도루를 기록한 백승룡은 2루수-유격수를 넘나들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왔다. 최하위 한화에 부상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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