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과 박기웅이 숨막히는 맞대결을 펼쳐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4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각시탈(주원 분)과 기무라 슌지(박기웅 분)가 금화정에서 첫 정면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장면은 각시탈이 상인들을 위해 매도증서를 빼앗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슌지가 놓은 덫에 의해 만들어졌다. 슌지는 각시탈이 들이 닥칠 것을 예상해 금화정에 잠복해 있었고 매도 증서를 빼앗은 각시탈은 슌지와 맞닥뜨렸다.

각시탈을 잡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굳힌 슌지는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쫓았고 이들은 연못가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총을 소지하고 있던 슌지는 여러 각도로 각시탈을 무너뜨릴 기회를 노렸지만 각시탈은 슌지와의 정면 대결에서 쉽게 굴복하지 않았다.
이 두 사람은 화려한 월담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진검 대결을 펼쳤다.
결국 치열한 접전 끝에 각시탈은 어둠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고 상인들에게 매도 증서를 건네주며 영웅적 면모를 뽐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담사리(전노민 분)과 그 일당이 각시탈이 이강토라는 사실을 알아챌 조짐을 보여 극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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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