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2NE1 보면 가슴이 짠하다"[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7.05 07: 58

엄격하기만 할 것 같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5일 컴백한 2NE1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2NE1 컴백에 많은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것에 대해 "짠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날 OSEN에 "요즘 2NE1을 보면 가슴이 짠하다. 우리 회사 소속 연예인이 컴백할 때는 내가 컴백 하기 몇달 전부터 함께 숙식을 하며 챙기는데, 이번 2NE1 컴백 때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지난 해 12월 시작해 올해 4월 말까지 진행된 SBS 'K팝 스타'에서 YG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으로 활약, 누구보다 바쁜 상반기 일정을 소화했다. 더불어 회사의 여러 일정들이 겹치면서 2NE1의 컴백에 대해 신경쓸 시간이 다소 적었던 것.

양현석은 "2NE1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7월에는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한다. 그야말로 '컴백붐'이 일고 있는 이때 더욱 2NE1을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그래서 최근 일주일 동안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2NE1과 숙식을 함께하며 안무, 노래 등을 직접 봐주며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식 같은 우리 2NE1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고마움이 공존한다.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쓴 만큼 올 연말까지 2NE1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주력할 계획이다. 때론 여동생, 때론 딸 같은 2NE1이 잘 해주고 있어 정말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2NE1을 비롯,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끊임 없는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2NE1 팬들에게 "멤버들을 비롯해 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많다. 보답하는 차원에서 더욱 2NE1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진행되는 'K팝 스타2'에도 심사위원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양현석은 최근도 이 프로그램을 위한 논의를 비롯해 회사 내부의 여러 사안들 때문에 정신 없이 바쁜 상황. 양현석은 "회사 업무 때문에 최근 쉴 새 없이 바빴다. 하지만 2NE1을 챙겼던 시간 동안 멤버들 앞에서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2NE1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2NE1과 최근 일주일간 촘촘히 진행됐던 컴백 작업은 매우 보람있었다"며 2NE1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냄과 동시에 컴백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2NE1은 오늘(5일) 자정 신곡 '아이 러브 유'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2NE1은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2NE1의 카리스마 있는 음색에 섹시한 느낌을 가미, 더욱 풍성해진 매력을 선보였다. 2NE1은 오는  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이들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7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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