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과 계약이 만료된 페레이라 루시우(34, 브라질)가 '라이벌'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브라질 수비수 루시우의 유벤투스 이적이 완료됐다'며 '이적료 없이 2014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루시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이번 이적은 내 축구 인생에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낸 뒤 "항상 강팀이었던 유벤투스를 돕고 싶다.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있고 유벤투스의 우승을 위해 내 힘과 경험을 사용하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로써 인터 밀란에서 리그 1회 우승, 코파 이탈리아(컵 대회)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의 영광을 함께 한 루시우는 '라이벌' 유벤투스로 적을 옮기며 제 2의 축구 인생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시즌 '세리에A 무패 우승'을 달성한 뒤 '우디네세 듀오' 콰드오 아사모아(가나)와 마우리시오 이슬라(칠레, 이상 24)의 영입에 이어 리그 최고 수비수인 루시우의 영입에 성공한 유벤투스가 올 시즌 리그 2연패와 함께 오랜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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