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가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 11회는 전국 기준 8.7%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최저기록이었던 지난 6월 21일 방송된 8회(8.9%)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 30일 첫 방송에서 10.5%를 기록한 ‘아이두 아이두’는 이후 8~9%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동시간대 경쟁하는 KBS 2TV ‘각시탈’과 SBS ‘유령’에 치이는 모습이다.

4일 방송된 ‘각시탈’ 11회는 14.8%를 기록했으며 ‘유령’은 11.4%를 보였다. ‘아이두 아이두’는 성공한 구두 디자이너가 갑작스러운 임신을 하게 된 후 겪는 일과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를 비롯한 이장우, 박건형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더욱이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을 기대했던 로맨틱 코미디 팬들이라면 임신과 출산으로 자신의 인생이 송두리째 뒤흔들리는 황지안(김선아 분)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가 다소 지루하고 재미없게 받아들여진다는 평이다.
‘아이두 아이두’가 배우들의 호연을 뒷받침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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