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제2의 가가와로 김보경 찍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05 09: 26

이탈리아의 한 축구 전문 매체가 '제2의 박지성' 김보경(23, 세레소 오사카)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 가가와 신지가 있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꼽았다.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인 칼초 메르카토는 "세레소 오사카의 새로운 보석인 김보경이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J리그 출신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대성공을 거둔 가가와 신지와 김보경을 비교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0년 세레소에서 뛰면서 활약했던 가가와를 35만 유로(약 5억 원)에 영입해 2년 후 1400만 유로(약 200억 원)라는 거금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영입시켰다. 이처럼 가가와로 재미를 본 도르트문트가 또다른 J리그 선수인 김보경을 영입, 제2의 가가와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

칼초 메르카토는 김보경에 대해 "한국의 박지성이 직접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선수다. 좌우 측면과 최전방에서 공격수를 받쳐줄 수도 있는 만능 미드필더"라고 소개하며 "김보경과 세레소의 계약은 올 해 말까지다. 김보경을 노리는 팀 간의 영입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서둘러 영입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과 발을 맞추다 최근 뉘른베르크로 이적한 기요타케 히로시와 함께 '세레소의 핫라인'으로 불렸던 김보경이 과연 분데스리가를 자신의 새로운 도전 무대로 삼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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