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아메리칸 리그 2루타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시즌 26번째 2루타와 31번째 타점을 추가했다. 타율은 변동 없이 2할9푼2리가 됐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의 직구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인 2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산타나의 직구를 공략,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타점을 올렸다.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1회말에만 3점을 올리며 산타나를 공략한 클리블랜드 타선은 2회말에는 추신수의 타점과 함께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아갔다. 추신수는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고 5회말 무사만루 네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지만 병살타로 인해 추신수의 타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5회가 끝난 상황에서 12-1로 앞섰고 6회초 수비에서 추신수 대신 애런 커닝햄을 우익수로 기용,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12-3으로 대승하며 시즌 42승(39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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