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 팀이 브라운관, 광고계에 이어 스크린까지 장악에 나선다.
용감한 녀석들은 가뭄으로 불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G20보다 강력한 동물들이 뭉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D'에 더빙으로 참여한다.
더빙 제안을 받은 용감한 녀석들이 더빙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영화의 제목인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을 보고 자신들의 팀명과 같은 제목이라는 점과 동시에 아동문학계 노벨상 수상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에리히 캐스트너의 원작이라는 탄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귀여운 동물들의 이미지, 동물들이 힘을 합쳐 대표를 선출해 위기를 대처한다는 코믹한 설정 등을 이유로 들었다.

용감한 녀석들의 멤버 개그맨 박성광은 극 중 아들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되고자 용기를 내는 미어캣 빌리 역을 맡았으며 정태호는 교양 있는 척하는 호텔 마스코트 침팬지 토토 역, 양선일은 여성적인 뺀질이 스타일의 원숭이 봉고 역을 맡았다.
또한 용감한 녀석들의 홍일점 신보라는 맹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긴 목을 가진 기린 지젤로 분해 개그와 가수로써의 매력에 이어 연기자로의 첫 신고식을 치른다.
한편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는 오는 8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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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