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즈',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7.05 10: 18

MMORPG 시장에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레이더즈' 7월 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정통 MMORPG인 '레이더즈'는 논타겟팅을 바탕으로 한 에픽(보스) 몬스터와의 무한 전투, 직업의 자유도, 무기제작을 통한 성장 시스템 등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 레이더즈, 아무나 할 수 없었던 액션과 MMO의 만남
오랜 기간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의 로망이었던 액션과 MMO의 만남. 그 꿈의 도전은 2006년 한국에서도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2002년 ‘에이스사가’로 3D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의 포문을 열었던 마이에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레이더즈’는 지난 2003년 선보인 액션게임 ‘건즈온라인’ 이후 최초의 타이틀로, 이미 개발기간만 6년여에 달하는 MMORPG다.

‘레이더즈’는 ‘침입자들’을 뜻하는 ‘Raiders’라는 단어에서 탄생했다. 일찍이 TPS(1인칭 슈팅)과 근접 액션의 독특한 조합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배출한 ‘건즈(GunZ)’의 액션 노하우와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서, 게임의 이름도 알파벳 ‘Z’를 접목해 ‘레이더즈(RaiderZ)’로 명명했다.
‘레이더즈’의 진정한 강점은, 6년이라는 오랜 개발기간에 걸쳐 현실적인 ‘액션’을 MMORPG에 접목시켜 재해석 했다는 데에 있다. MMORPG의 근본적인 재미를 극대화시키면서, 논타켓팅을 적용해 보다 현실적인 전투를 구현한 것. 그 과정에는 재미를 찾아내는 노력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많은 실험적인 시도와 검증이 있었다.
▲ 이것이 진정한 액션 MMORPG가 시작된다
‘레이더즈’는 공격하고 피하고 베는 모든 전투 액션이 게이머의 조작에 의해 다중접속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즉 인스턴트 던전으로만 구분되지 않고 필드에서 에픽 몬스터와의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액션의 진면목을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낮은 레벨부터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 과제가 기다리고 있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여기에 적을 선정하고 공격하던 기존 RPG 방식에서 벗어나, 액션에 사실감을 강조한 논타겟팅 방식을 택했다. 게이머들은 적의 공격을 막고, 회피하고 거리를 계산해서 공격하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조작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액션 MMORPG ‘레이더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게이머들에게 다가간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초반지역의 지루한 진행, 그래픽 퀄리티 등을 수정하고, 신규 콘텐츠로 무장한 신 버전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초반지역 ‘부러진 돛대’를 전면 수정했다. 과거 섬에서 펼쳐지던 진행 방식을 육지로 옮기고 동선도 간편하게 바꿨다. 또한 초반부터 탈 것을 제공하고, 부분 파괴된 몬스터의 일부를 들고 전투를 벌이는 등 신선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여기에 다소 부족했던 장인 시스템의 동기부여도 강화해, 게임 재미를 더욱 강조했다.
그래픽 퀄리티도 대폭 향상됐다. 자체 개발 엔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화사하고 풍성한 느낌의 그래픽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스킬의 개편작업과 함께 스킬 연계기 개념도 추가돼 타격감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지난 파이널 테스트에서 지적을 받았던 다수의 버그를 모두 수정했으며, 서버 안정성과 액션성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가 몰릴 경우 발생하는 몬스터 부족현상과 직업 별 밸런스도 수정 반영했다.
▲ 아이템에 대한 또 다른 접근법, 장인 시스템
‘레이더즈’는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퀘스트를 완료해도 검이나 방어구와 같은 완성된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지 않는다. 그 대신 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재료를 지급하고, 플레이어는 이 재료를 가지고 장인에게 무기 제작을 의뢰하면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 무기제작은 장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원하는 무기를 만들기 위해 장인을 찾아 나서는 또 다른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 2012년 최고의 다크호스를 노리다
 
지난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 받은 ‘레이더즈’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 및 반영하고, 버그 수정 등 마지막 작업을 통해 7월 5일 게이머에게 선 보일 계획이다.
파이널 테스트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다양한 패턴을 가진 에픽 몬스터와의 전략적 전투와 스킬 조합이 가능한 육성방식, 아이템 제작에 높은 호응을 보였다. 아울러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MMORPG라는 평가와 함께, 자체개발 엔진의 높은 그래픽 퀄리티에도 긍정적인 점수를 줬다.
‘레이더즈’는 기획 단계부터 액션과 MMO의 조화, 오픈 필드에서 즐기는 에픽 몬스터와의 전투, 장인 시스템이 핵심이었다. 이를 충실히 이행해 이제 게이머들에게 본격적으로 선 보일 단계만 남았다. 에픽 몬스터와의 전투를 즐기던 게이머라면, 액션이 강화된 RPG를 찾고 있던 게이머라면 바로 ‘레이더즈’가 정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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