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 데뷔 이후 첫 대결이다. 지난 3경기서 연일 쾌투를 보여준 KIA 타이거즈 우완 헨리 소사가 두산 베어스 타선도 제압할 수 있을 것인가.
올 시즌 호라시오 라미레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 땅을 밟은 소사는 7경기(완투 1회) 3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서는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실점 이하의 투구로 3연승에 성공한 소사다.
소사의 장점은 묵직한 광속구다. 그만큼 직구 제구에 따라서 호투와 부진이 엇갈리며 기복이 큰 스타일이다. 낯선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두산 타자들이 어떤 노림수 타격을 선보일 지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은 선발로 연일 쾌투 중인 노경은을 내세운다. 노경은은 올 시즌 4승 3패 7홀드 평균자책점 2.91로 맹활약 중이다. 선발 전향 후 노경은의 성적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14로 굉장히 뛰어나다.
노경은도 빠른 직구와 함께 변화구종을 추가하며 승승장구 중으로 상승세가 대단한 투수. 5일 KIA-두산전도 4일 윤석민-김선우와의 대결과 마찬가지로 투수전으로 이어질 공산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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