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1, 스위스, 세계 3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서 세계 29위 플로리안 마이어(29, 독일)를 3-0(6-4 6-1 6-4)으로 완파, 세계 33위 미하일 유즈니(30, 러시아)를 역시 3-0(6-1 6-2 6-2)으로 물리친 페더러와 결승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윔블던 2연패와 함께 개인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와 개인통산 7번째 윔블던 정상에 도전하는 페더러의 맞대결로 이번 대회 최대 빅매치가 성사됐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통산 상대전적은 페더러가 14승12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조코비치가 지난해부터 올해 프랑스오픈 준결승까지 페더러와 7차례 맞붙어 6번 승리하는 등 최근 전적만 놓고 따지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앤디 머리(25, 세계 4위)는 8강전서 세계랭킹 5위 다비드 페레르(30, 스페인, 세계 5위)를 3-1(6-7 7-6 6-4 7-6)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세계 30위 필립 콜슈라이버(29, 독일)를 역시 3-1(7-6 4-6 7-6 6-2)로 제압한 조 윌프리드 송가(27, 프랑스, 세계 6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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