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복귀에 안도 미키(25, 일본)가 반가움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지인 스포츠호치는 5일 2011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챔피언 안도 미키가 2014 소치올림픽을 목표로 현역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한 김연아에게 "그 결심이 훌륭하다"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차세대를 노리는 여성의 본보기가 되는 개인이나 단체에 표창하는 '로레알 에트와르 상' 수상자로 결정된 안도는 지난 4일 시상식에서 전날(3일) 있었던 김연아의 기자회견에 대해 언급했다. 현역 복귀와 2014 소치올림픽 후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김연아의 기자회견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안도는 김연아의 현역 복귀 결정에 대해 "그는 훌륭한 스케이터다. (결정까지)여러 가지가 있었겠지만 같은 장소에 서는 경쟁자로서 그 결심은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연아와 같은 은반을 지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가오는 2012-2013시즌 그랑프리 2개 대회(중국, 프랑스)에 출전하는 안도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치올림픽에 대해서는 "아직 올림픽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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