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카를로스 리, 마이애미로 전격 트레이드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7.05 15: 17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오지 기옌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말린스 구단은 5일(한국시간) 2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보내고 슬러거 카를로스 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만으로 36세인 카를로스 리는 현재 타율 2할8푼7리 홈런 5개 타점 29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새로운 홈구장에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마이애미의 가장 큰 취약점은 1루수였다. 지금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의 주전 1루수로 출장했던 게비 산체스는 타율 1할9푼4리 홈런 3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팀 타선의 밸런스를 무너트렸다.

이날 트레이드가 발표된 후 오지 기옌 감독은 “팀은 산체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이번 트레이드를 하게 된 이유는 눈에 다 보인다”며 산체스의 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산체즈는 5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으나 경기 후 트레이드 발표와 함께 트리플A로 보내졌다.
199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를로스 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35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이다. 그는 팀 합류와 함께 곧바로 선발 1루수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이애미는 39승 42패를 기록 중이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