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누구? ‘발효가족’부터 ‘각시탈’까지 중고신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05 16: 47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배우 김남길과 닮은꼴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영훈이 팔색조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상 깊은 연기와 다양한 변신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은 김영훈은 올해로 벌써 데뷔한지 10년 차인 배우다.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20편, 드라마 6편에서 모두 단역으로 등장해 대중들에게 아직 낯설지만 ‘각시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김영훈은 전작 JTBC ‘발효가족’에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당시 김영훈은 극 중 송일국의 천적 식품재벌 2세 오해준 역을 맡아 엄친아 매력과 동시에 박진희를 짝사랑하며 순수한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마왕’, ‘부활’의 박찬홍 감독과 ‘발효가족’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연기력을 더욱 탄탄하게 쌓은 김영훈은 ‘각시탈’에서 180도로 변신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소화했다. 그의 연기력은 지난 4일 방송된 ‘각시탈’ 11회분에서 빛이 발했다.
독립군 스파이로 나오며 제국군 간부, 봇짐장수, 모던보이콘셉트와 웨이터까지 8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능수능란한 변장의 귀재가 돼 브라운관을 누볐다. 특히 이강토(주원 분)을 암살하려다 고문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촬영 당시 김영훈과 주원의 연기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대단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도 짧은 출연이었지만 훌륭한 연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김영훈,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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