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이 장면때문에 살았다..'1인칭 시점샷'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05 17: 24

'스파이더맨'의 리부트 버전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지만 '스파이더맨의 1인칭 활공 액션 장면'이 이 영화를 그래도 전작과 가장 차별되고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반응이다.
영화 속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는 천재적인 자신의 두뇌를 이용해 웹슈터와 스파이더맨 수트를 개발하고 점차 완벽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난다. 곧 스파이더맨으로서의 능력을 완벽하게 습득하게 된 피터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빈다.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가뿐하게 날아다니는 그의 모습은 1인칭 시점샷(POV-Point of view)으로 촬영됐다.

지금까지 시리즈 사상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던 1인칭 시점샷은 마치 관객들이 주인공이 돼 직접 하늘을 나는 듯한 아찔하게 시원한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이 장면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자랑거리이고 좀 더 의미를 덧붙이면 고공 액션의 새로운 영상 혁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마크 웹 감독은 "관객들에게 피터의 시선과 감정을 물리적, 감정적으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 피터의 눈에 보이는 세상을 관객들이 함께했으면 했다"라고 1인칭 시점샷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편 '스파이더맨'의 4편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으로 전작의 감독과 주연배우을 모두 교체하고 처음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앤드류 가필드가 새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500일의 썸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연출한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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