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8연패 한화-5연패 SK, 벼랑끝 한밭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6 07: 05

벼랑끝 한밭 대전이 벌어진다. 
한화와 SK가 6일 대전구장에서 올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양 팀 모두 개막 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며 벼랑끝에 몰린 상태. 한화는 시즌 최다 8연패로 5할 승률에서 -20패로 떨어졌고, SK도 개막 후 팀 최다 5연패를 당하며 공동 4위로 추락해있다. 피할 수 없는 승부가 된 것이다. 
지난달 24일 대전 두산전부터 4일 목동 넥센전까지 8연패 수렁에 바진 한화는 총체적인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공수주 가릴 것 없이 모든 부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부동의 최하위로 떨어져있다.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도 없다. 남은 시즌 어떻게든 수습을 해야 한다. 

6월까지 선두권을 유지해온 SK는 박희수·정우람 등 필승계투들의 부상 공백 이후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김광현·마리오 등 선발 자원들까지 부상에 시달리며 이만수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타선마저 침체일로 걷고 있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양 팀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한화에 8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2연속 싹쓸이 시리즈를 포함해 첫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할 만큼 SK가 일방적으로 한화를 눌렀다. 하지만 한화도 길고 긴 연패를 끊은 만큼 더이상 SK 트라우마를 원치 않는다. 
한화는 연패 탈출 카드로 '맏형' 박찬호를 내세운다. 박찬호는 올해 13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다. 5월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주춤했지만, 6월 4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로 안정세에 있다. SK 상대로는 지난달 16일 문학 경기에서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는 SK는 우완 박정배가 선발 등판한다. 박정배는 올해 11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중이다. SK 선발진의 붕괴와 함께 지난 2경기에서 선발로 나왔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24일 광주 KIA전에서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했지만 30일 문학 LG전에서는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 한화전 2경기에서는 승패없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벼랑끝 한밭 대전. 첫 경기를 어느 팀이 기선제압하느냐가 중요하다. 선발 박찬호와 박정배의 피칭에 두 팀의 운명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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