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신예 수비수 에즈키엘 프라이어스(20, 잉글랜드)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유망주를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감독이 눈에 불을 켜고 다투고 있는 선수는 수비 유망주 프라이어스다.
6월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 프라이어스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러브콜에 토튼햄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프라이어스는 이적료가 없지만 나이가 어려 보상금이 생긴다. 현재 토튼햄과 맨유는 프라이어스의 보상금 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토튼햄은 프라이어스의 보상금을 2만 파운드(약 3500만 원)로 책정했지만, 맨유는 토튼햄이 책정한 액수의 2배를 생각하고 있다. 결국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토튼햄과 맨유는 재판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는 프라이어스를 놓치게 됨에 따라 퍼거슨 감독이 꿈꾸던 또 다른 황금 세대 구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맨유는 최근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 라벨 모리슨이 웨스트 햄으로 떠나며 수준급의 신예들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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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