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신데렐라 유리구두' 등장?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7.06 14: 30

월트디즈니스튜디오와 슈즈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이 현대판 신데렐라를 위한 특별 제작 유리구두를 공개했다.
이 특별한 유리구두는 2일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2 F/W 오뜨꾸뛰르(Haute Couture) 컬렉션에서 첫 공개됐다.
이는 올 가을에 출시될 디즈니 명작 ‘신데렐라’의 다이아몬드 에디션 블루레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것.

동화 속에만 등장할 듯한 유리구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크리스찬 루부탱은 “신데렐라는 아름다움, 우아함, 동화 속 사랑 뿐 아니라 구두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존재”라고 밝혔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유리구두는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볍고 속이 보이는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져 동화 속 유리구두를 재현하면서도 모던한 터치를 가미했다. 정교한 레이스는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매혹적인 느낌을 완성하며, 구두에 사뿐이 내려앉은 반짝이는 나비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발등에, 다른 한 마리는 크리스탈로 둘러싸인 뒷 굽 윗부분에서 발목을 감싸듯 자리하고 있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드 솔’ 디자인은 동화 속 유리구두에 현실감을 더했다. ‘레드 솔(Red sole)’은 구두 아래창과 힐 안쪽 부분을 빨간색 가죽으로 처리한 루부탱 특유의 디자인이다.
크리스찬 루부탱은 “동화 속에 표현된 신데렐라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완성했다”며 “이번 컬렉션에 선보인 유리구두는 자신감과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을 불러오는 마술 지팡이와도 같다”고 전했다.
이 유리구두는 월트디즈니스튜디오의 ‘신데렐라’ 다이아몬드 에디션 블루레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단 20족만 특별 제작됐다. 이벤트를 통해 '현대의 신데렐라'를 뽑아 유리구두를 선사할 계획이다. 구두의 주인을 찾는 이벤트 내용과 참여 방법은 추후에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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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루부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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