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에서 시작해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던 장학영(31)이 2년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성남 시절 왼쪽 측면 수비로 활약하며 빼어난 실력을 보였던 장학영이 지난 2년 간의 공익근무를 마감하고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 복귀를 신고한다.
지난 7시즌 동안 총 211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장학영은 왼쪽 측면에서 빠른 발을 이용하여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7시즌 동안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9골 11도움으로 수비수로써는 상당한 공격 능력을 보여줬다. 그의 이런 활약으로 성남은 2006년 리그 우승, 2007, 2009년에는 리그 준우승의 기록을 달성했다.

장학영은 “지난 겨울 많은 논란과 함께 부산으로 이적이 결정됐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아직 내 기량에 대해 100% 확신하지 못하는 부산팬들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 젊지 않은 나이에 변화를 택한 만큼 힘든 점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은 장학영의 합류로 오른쪽 측면에는 김창수, 왼쪽 측면에는 장학영 이라는 남부럽지 않은 국가대표 출신 풀백라인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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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