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들의 스타일링엔 그들만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베어 있다.
안정된 직업과 경제력을 갖춘 30대 남성들은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으며, 자신만의 트렌디한 패션 감각을 더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러한 남성들을 위해 올 여름, 주목 받을만한 TPO(Time, Place, Occasion) 에 따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비즈니스는 클래식하게~"

남성의 옷차림은 그 사람의 안목과 직업, 교육수준 등 다양한 면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사회적인 활동과 미팅이 많은 30대 남성은 비즈니스를 할 때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춘 클래식한 복장을 선택함이 좋다. 타이와 함께 연출하기 좋은 포멀한 셔츠도 좋지만, 올 여름엔 은은한 광택이 도는 셔츠가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를 살려줘 30대 남성에게 인기다.
최근 헬스장을 다니며 자기 관리를 하는 남성이 많은데, 만약 바디 라인에 자신 있다면 슬림 핏 셔츠로 젊은 감성을 어필해도 좋다. 이러한 셔츠 아이템에 아날로그 손목시계, 버클이 돋보이는 벨트와 지적인 안경을 취향에 따라 매치하면 클래식하며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 "친목도모는 트렌디하게~"

친구들과의 편안한 모임, 요즘엔 20대 못지않게 30대 남성들도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패션을 중요시 생각한다. 하지만 나이에 맞지 않는 과한 트렌드 추종은 오히려 스타일리시한 이미지 메이킹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럴 때는 심플한 스타일링에 한, 두 개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트렌디 함을 연출해야 훨씬 세련돼 보인다. 예를 들어, 상의를 어두운 컬러로 선택했다면 하의는 올해 유행 중인 화사한 파스텔 컬러의 코튼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멋을 강조할 수 있다.
더불어 발목이 드러나도록 팬츠 밑단을 살짝 롤업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려줄 수도 있다. 여기에 옐로우, 블루 등 비비드한 컬러가 돋보이는 보트 슈즈, 시크한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트렌디한 캐주얼 미팅 스타일이 완성된다.
셀렙샵 패션팀에서는 "30대의 경우, V네크라인의 티셔츠나 피케 셔츠를 선호하는 편이라면 피케 셔츠의 단추 두 개 정도를 푸른 후 깃을 세워 연출하거나, 스트레이트 데님 진을 살짝 내려 입어 브랜드 탭이 보이도록 스타일링 하는 것이 개성 있고 멋스러운 룩을 연출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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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