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시영, 서울시 복싱대표선발전 결승 진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06 14: 29

배우 이시영(30, 잠실복싱)이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선발전에서 결승전에 올랐다.
이시영은 6일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 오륜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48㎏급 준결승전서 홍다운(강동천호, 명일여고)을 판정승(20-0)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시영은 1라운드부터 큰 키(169㎝)를 이용해 홍다운에게 연이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4라운드에서는 한 차례 스탠딩 다운을 빼았으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시영은 3명이 출전한 이 체급에서 부전승으로 올라온 조혜준(올림픽복싱)과 오는 7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이시영은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여자 복싱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막극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복싱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시영은 드라마 제작 무산의 아픔을 맞았다.
하지만 복싱에 눈을 뜬 이시영은 지난 2010년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급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회성으로 그칠 것으로 보였던 이시영은 지난해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 48㎏급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월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서도 재차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dolyng@osen.co.kr
한국체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