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병무청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는 신성록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오전 한 매체는 병무청과 해당 구청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A가 근무 시간에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 등 불성실하게 근무를 해 여러 차례 민원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병무청의 조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OSEN 취재 결과 해당 구청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8월 입소한 배우 신성록이다.

이날 오후 병무청 측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달 30일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연기자 A에 대한 민원과 관련, 근무 여부를 조사한 것은 사실"이라며 "신상이나 민원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성록은 해당 구청 도서관리과에 근무 중이다 민원에 따라 현재는 다른 근무지로 재배치된 상태다. 관계자는 "몇 차례 민원이 있었지만 이렇게 확대될 사안은 아니다. (신성록 뿐 아니라) 해당 부서 전원이 같은 조치를 받았다. 연예인이라 확대 해석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많은 배우들이 당사자로 지목돼 혼란을 빚었다.
한편 신성록은 지난 2011년 8월초 남몰래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당연한 국방의 의무에 임하는 것인데 연예인이란 이유로 떠들썩하게 비춰지고 싶지 않았던 소신 때문이다.
지난 2003년 드라마 '별을 쏘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이웃집 웬수' '내 인생의 황금기' '고맙습니다' 등과 영화 '김종욱 찾기' '살인의 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댄싱 섀도우' '사랑은 비를 타고' '몬테 크리스토'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무대 파워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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