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성록 측이 근무 태만 등의 이유로 병무청 조사를 받은 사실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신성록은 6일 오전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근무 시간에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 등 불성실하게 근무를 해 여러 차례 민원 접수 대상이 됐고 이와 관련 병무청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와 관련 신성록 측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와 네티즌의 의견처럼 근무 태도가 좋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며 "신성록 본인에게 확인 결과, 단 1명의 민원인으로부터 수 차례의 민원이 계속됐고 그 결과 함께 근무 중이던 부서 전원이 다른 근무지로 재배치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화를 본 적은 있지만 업무가 없는 틈에 있던 일이고 일부에서 복장 불량 관련한 보도도 나오는 데 신성록과는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다. 복장 불량 사항은 다른 근무자에 해당된 일이다. 해당 구청 부서에 배치받은 이후, 평소 무리 없는 근태를 보였다. 연예인이란 이유로 다소 확대 해석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연예인이란 입장에서 본의 아니게 구설에 오르내리게 된 점에 대해 신성록 스스로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남은 복무 기간동안 한층 더 모범적인 자세로 더 이상의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신성록은 해당 구청 도서관리과에 근무 중이다 민원 등에 따라 현재는 다른 근무지로 재배치된 상태다. 관계자는 "몇 차례 민원이 있었지만 이렇게 확대될 사안은 아니다. (신성록 뿐아니라) 해당 부서 전원이 같은 조치를 받았다. 연예인이라 확대 해석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신성록은 지난 2011년 8월초 남몰래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당연한 국방의 의무에 임하는 것인데 연예인이란 이유로 떠들썩하게 비춰지고 싶지 않았던 소신 때문이다.
지난 2003년 드라마 '별을 쏘다'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이웃집 웬수' '내 인생의 황금기' '고맙습니다' 등과 영화 '김종욱 찾기' '살인의 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댄싱 섀도우' '사랑은 비를 타고' '몬테 크리스토'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 다양한 뮤지컬에 출연하며 무대 파워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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