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QPR에 대해 들은 바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06 16: 45

"유럽에 진출해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런던 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갔다. 비가 그친 가운데 오후 훈련을 펼친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쳤다.
측면 공격수인 김보경(세레소)는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서서히 올림픽에 대한 실감이 난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올림픽 일정 때문에 더욱 긴장이 된다는 것이 김보경의 이야기.

그는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그래서 점점 긴장이 되고 있다. 선수들과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지만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올림픽에 돌입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보경은 "연습을 통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생각도 많이 바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때 보다 집중해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 대해서는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과거의 영광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는 것. 김보경은 "홍명보 감독님께서 승부차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클래스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EPL QPR 이적설과 관련해서는 "정확하게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유럽 진출에 대해서 현재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면서 "그런데 아마 (기)성용이 형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에서도 그렇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성용이형이 진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보경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유럽 무대에 진출해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라면서 "아시아권 선수들이 많은 독일이나 영국 그리고 스페인 등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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