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비드 실바(26, 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잔류할 것임을 밝혔다.
실바는 6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맨시티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문을 연 뒤 "내 마음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맨시티를 향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발렌시아를 떠날 때 이렇게 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맨시티에 합류한 뒤 모든 면에서 발전된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전트가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 조만간 계약을 완료할 것 같다"고 레알의 구애를 뿌리치고 맨시티에 잔류할 것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지난 시즌 EPL 왕좌를 차지했던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2연패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서 실바를 붙잡는 한편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 등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바도 이에 대해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시티가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능력있는 선수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실바는 "빅 스타의 영입이 실현된다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EPL 36경기(교체3)에 출전해 6골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실바가 맨시티에 잔류하며 올 시즌도 성공 시나리오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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