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송은범, 7일 한화전 50일만의 선발 복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6 18: 22

SK 우완 에이스 송은범(28)이 50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갖는다. 
SK는 6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연기된 가운데 7일 경기에 송은범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과 이날 대전 한화전까지 모두 박정배가 선발 예고된 상태였지만 7일 경기에 송은범을 넣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5월18일 대전한화전 이후 정확히 50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갖게 됐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4월말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5 월중순까지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4.18로 SK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5월18일 대전 한화전에서 갑작스런 팔꿈치 굴곡근으로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되어야 했다.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된 송은범은 일단 불펜에 먼저 투입됐다. 지난 1일 문학 LG전에서 구원으로 1이닝을 던지며 1볼넷 1사구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만수 감독은 당초 송은범을 6일 대전 한화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세워뒀고, 연이틀 우천 연기 속에서도 송은범의 등판 날짜를 지켰다. 
팀 사정상 박희수가 빠진 불펜의 롱맨 투입 가능성도 있었지만 무너진 선발에 넣기로 했다. 송은범은 마지막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5월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50 일만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갖게 된 것이다. 팀이 시즌 최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공동 4위까지 떨어진 시점에라 송은범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워졌다. 
과연 송은범이 무너진 SK 선발 마운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그의 선발 복귀전 상대는 '코리안특급' 박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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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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