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첫 섹시 콘셉트에 도전한 걸그룹 2NE1이 약 1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2NE1은 오는 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걸그룹 서열 '넘사벽'에 해당하는 '대세'이자 현재 방송 출연 한번 없이 음원시장을 올킬하고 있는 2NE1이기에 이들의 컴백무대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2NE1은 지난 5일 자정 디지털 싱글 곡 '아이 러브 유'를 공개,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 팝 멜로디에 트로트를 가미하는 '파격'으로 '역시 2NE1'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아이 러브 유'는 7일 오전까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올레 뮤직, 엠넷, 네이버 뮤직, 싸이월드 뮤직, 몽키3 등에서 1위를 싹쓸이 하고 있다.

음악 뿐 아니라 2NE1만의 파격 스타일링은 연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산다라박은 티저이미지에서 반삭 헤어스타일에 도전해 걸그룹으로서 파격의 정점을 찍었으며, 카리스마 넘치는 여전사 이미지였던 2NE1 멤버들은 데뷔 이후 최초로 '섹시' 콘셉트에 도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일 "멤버들의 여성미와 섹시함이 확연히 더해졌지만, 2NE1의 아이덴티티가 확 바뀌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2NE1 신곡만큼이나 이들의 섹시해진 모습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지난 5일 오후 OSEN에 "이번 2NE1 안무에는 하반신을 이용한 섹시한 동작 등 여러 포인트가 있다. 다른 멤버들의 섹시 댄스를 보면 소화를 잘 해주고 있어 만족감이 들지만 19살 막내 공민지의 춤을 볼 때는 조마조마하다"라며 "공민지에게는 최대한 섹시한 춤을 자제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오는 8일 2NE1의 첫 컴백무대가 공개되는 '인기가요'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2NE1이 보여줄 그들만의 섹시한 아이덴티티는 어떤 모습일지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한편 2NE1은 국내 걸그룹 중 최초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2NE1의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는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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