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게이(30)가 미국 대표팀 동료인 저스틴 게이틀린(30)을 꺾고 2012 런던 올림픽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게이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남자 100ｍ 결승에서 9초99에 골인, 게이틀린(10초03)을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10초08을 기록한 백인 최고 스프린터 크리스토프 르메트르(프랑스).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기록(9초69)을 보유한 게이는 최근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게이틀린에 패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게이틀린에 밀려 2위에 그쳤다.
게이는 "선발전에서 졌던 만큼 이번엔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스타트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이기기 위해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다.
남자 800ｍ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4·케냐)가 압도적인 기록을 선보였다. 1분41초54를 기록한 루디샤는 2위인 루디샤는 2위인 안토니오 마누엘 레이나(스페인·1분45초62)에 4초 이상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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