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이 신곡 '아이 러브 유' 뮤직비디오를 통해 헤어스타일 대변신을 이뤄냈다. 멤버별로 모아보니 '어벤져스' 급이다.
2NE1은 7일 오후 2시께 자사 블로그를 통해 신곡 '아이 러브 유'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이 영상을 통해, 신곡의 주 콘셉트인 '섹시'한 자태를 맘껏 뽐냈다. 특히 멤버별로 파격적으로 변화한 헤어스타일이 가장 눈에 띄었다.
뮤직비디오에 가장 먼저 등장한 CL은 대형 '머리뽕'으로 복고풍의 느낌을 물씬 살렸다. CL은 금발에 큰 머리뽕을 넣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금색의 벨트, 반지, 선글라스 등의 장신구로 화려한 비주얼을 뽐냈다.

CL은 지난 6일 YG 사옥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는 우리 고유의 전통 대중곡이다. 그런 만큼 이 장르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느낌을 살리기 위해 장신구와 헤어스타일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밝힌 바 있다.
막내 공민지는 클레오 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단발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공민지의 헤어스타일은 일자로 내려오는 흑발 머리에 앞머리가 가운데만 길게 나오는 '화살표' 모양 이었다. 소화하기 힘든 파격적인 스타일임에도 공민지는 강한 개성으로 커버,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더불어 공민지는 단정한 단발 헤어스타일로 고혹적인 느낌을 물씬 내뿜었다.
멤버 중 제일 큰 변신을 한 멤버는 누가뭐래도 산다라박이다. 그는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반삭 헤어스타일을 공개했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반삭 헤어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반만 기른 긴 머리를 웨이브로 멋을 냈다. 특히 뮤직비디오 중간 등장하는 분홍의 긴 헤어는 여성스러움도 함께 풍겼다. '반삭' 헤어의 재발견이었다.
박봄은 뱅 헤어에 살짝 들어간 웨이브로 여성스러움을 어필했다. 또 기차 안에 혼자 앉아있는 장면에서는 스카프로 헤어를 감싼 채 복고적인 느낌을 살렸다.
2NE1은 이번 신곡에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변신'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2NE1은 인터뷰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없다거나 더이상 우리의 노래가 신선하지 않는 때라면 2NE1을 그만할 것"이라는 과감한 발언을 하며 변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한편 2NE1은 오는 8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이며 오는 28일과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7개국 10개 도시를 향한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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