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서 제외되었던 ‘두목곰’ 김동주(36, 두산 베어스)의 1군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두산은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SNS 파문으로 인해 자체 징계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된 사이드암 고창성(28)을 대신해 좌완 사이드스로 김창훈(27)을 등록했다. 지난 6월 21일 잠실 넥센전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위 부상을 입고 이튿날 말소된 김동주는 1군 엔트리 등록 이전이던 지난 6월 29일~7월 1일 잠실 롯데 3연전서도 경기 전 연습에는 참여했다.
올 시즌 김동주는 54경기 3할 2홈런 21타점(7일 현재)을 기록 중이었다. 6월 초순까지만 하더라도 장타보다 단타가 더 많은 모습을 보이며 제 위력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했던 김동주는 6월 중순부터 장타를 심심치 않게 때려내며 회복 기미를 보이다가 부상을 입었다.

현재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감을 잡고있는 김동주이지만 팀에서는 아직 부상 부위가 완벽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1군 등록을 미루는 중이다. 퓨처스팀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김우열 인스트럭터도 김진욱 감독에게 “아직은 김동주의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라는 보고를 올렸다. 따라서 김동주의 8일 LG전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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