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송은범 선발, 정우람 마무리 가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07 16: 41

SK 우완 에이스 송은범(28)이 선발로 고정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우람(27)은 다시 마무리로 기용된다. 
SK 이만수(52)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선발 자원이 없는 만큼 송은범이 이제는 선발로 들어가야 한다"며 그를 선발로 고정시킬 계획을 밝혔다. 지난 1일 문학 LG전에서 구원으로 복귀전을 가진 송은범은 불펜에서 대기 중이었지만 이날 한화전 선발로 예고됐다. 
이만수 감독은 "오늘 송은범의 투구수는 70개 초반이 될 것이다. 그 다음에 바로 이재영-엄정욱-정우람 순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많이 던지면 또 다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은범은 지난 5월18일 대전 한화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을 당했고, 한 달간 재활에 힘써야 했다. 

당초 박희수가 빠진 불펜의 필승조로 기용하려한 송은범을 선발로 고정시키려 하는 것도 팀 사정이 때문이다. 최근 5연패에 빠진 SK는 경기 중반까지 리드하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이만수 감독은 "송은범이 중간에서 던질 상황이나 기회가 오지 않았다. 선발 자원도 없기 때문에 이제는 선발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무리는 이제 다시 정우람이 맡는다. 지난달 21일 왼팔 이두근염을 호소하며 1군에서 제외된 정우람은 지난 5일 1군에 복귀했다. 이만수 감독은 "1이닝 3타자만 잡아달라고 했다"며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에서도 그를 1이닝 마무리로 기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50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갖는 송은범과는 정상호과 호흡을 맞춘다. 조인성의 허리가 좋지 않은 것도 이유. 하지만 조인성은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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