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이 멀고도 멀었는데…".
KIA는 지난 4일 광주 두산전에서 윤석민의 8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2승4무32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을 거두며 6월 22일 -7(24승4무31패)까지 떨어졌던 승패마진을 0에 맞췄다. 이 기간 동안 KIA는 5월 중순부터 7위로 내려앉아 있던 순위도 45일 만인 지난달 27일 6위로 올렸다.

선동렬(49) KIA 감독은 7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5할이 멀고도 멀었는데 5할이 됐다. 지난 번 7연승이 컸다. 5할이 되고 나니 이제부터 시작"고 말했다.
KIA가 앞으로 더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구원투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KIA의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은 4.51로 8위 한화(5.11)에 이어 7위에 머물러 있다. 선 감독도 "우리 불펜이 가장 약한 쪽에 속할 것이다. 김진우, 한기주가 빨리 돌아와야 한다. 최향남 없었음 어쩔 뻔 했냐"며 불펜진의 각성을 촉구했다.
선 감독은 "올 시즌 5할 위로 한 번도 못 올라가봤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로 앞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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