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5타수 침묵, 13G 연속안타 마침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7.07 17: 17

뜨거웠던 이대호(30. 오릭스)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이대호는 7일 QVC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3경기 연속 멀티타점 행진도 이어가지 못했다.
1회초 2사 2루 선제득점 찬스에서 롯데 선발 와타나베 순스케(4승2패, 방어율 3.34)의 2구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2회초 6안타를 터트려 4점을 뽑은데 이어 찾아완 2사 1,2루에서는 와타나베의 7구째 몸쪽 싱커를 휘둘렀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4회초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나카고 다이키의 바깥쪽 높은 커브(7구)를 밀어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오타니 도모히사의 3구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겼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잘맞은 타구였으나 상대 3루수의 호수비에 걸려들었다.
9회초 2사 1루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지만 유격수 땅볼로 경기를 마감했다. 타율은 3할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2회 4득점, 3회 추가점을 뽑아 5-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6회 두 점을 뺏기면서 한 점차로 몰렸고 7회에는 네모토 순이치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는 등 후반에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5-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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