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번타자 김태균(30)이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일 목동 넥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맞췄다.
어김없이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태균은 SK 선발 송은범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112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이로써 김태균은 일본 진출 시기였던 2010~2011년을 제외한 2003년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역대 8번째. 아울러 역대 18번째 200홈런에도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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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