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소사, 1이닝 4실점.. 1이닝 만에 조기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07 17: 41

3일째 선발 예고는 무리였을까.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우완 헨리 소사(27)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1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소사는 지난 5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로 예고됐으나 우천 연기되자 6일 목동 넥센전 선발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역시 우천 연기. 소사는 결국 7일 목동 넥센전에 나서며 3일째 만에 등판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사는 이날 1회 제구에 고전하며 선두타자 서건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장기영의 우전안타를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무사 2,3루가 됐다. 소사는 이택근의 3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1사 3루에서 소사는 강정호에게 애매한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소사는 144km 높은 슬라이더를 던져 오윤에게 좌중간 투런포를 허용했다. 김민성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소사는 최경철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소사는 9번타자 유재신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나서야 긴 1회를 마쳤다.
소사는 결국 팀이 0-4로 뒤진 2회말 마운드를 양현종에게 넘겼다.
한편 소사는 지난달 13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3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진 적이 있다. 그러나 이후 환골탈태하며 3연승을 거뒀던 소사는 다시 넥센에 고전, 지난 부진 설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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